[셰익스피어 >]말괄량이 길들이기(The Taming of the Shrew) - 셰익스피어
셰익스피어의 '말괄량이 길들이기(The Taming of the Shrew)'는 그의 초기 희극 중 하나로, 강한 의지를 가진 여성과 그녀를 길들이려는 남성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극은 로맨스와 코미디를 결합하면서도, 당시 사회의 성 역할과 결혼에 대한 주제를 강하게 다룬다. 현대에는 성 차별적인 요소로 인해 논쟁적인 작품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해석과 재해석을 통해 여러 무대에서 사랑받고 있다.
주요 인물
카타리나(Katharina, Kate): 말괄량이로 불리며 고집이 세고 자유로운 성격을 가진 주인공.
페트루키오(Petruchio): 카타리나를 길들이기 위해 등장한 남자. 자신의 방식으로 그녀를 변화시키려 함.
비앙카(Bianca): 카타리나의 온순하고 매력적인 여동생으로 여러 구혼자들의 사랑을 받음.
바티스타 미놀라(Baptista Minola): 카타리나와 비앙카의 아버지로, 두 딸의 결혼을 중심으로 이야기의 갈등을 이끄는 인물.
루첸시오(Lucentio): 비앙카의 주요 구혼자 중 한 명으로, 그녀와 사랑에 빠져 변장을 통해 접근함.
호르텐시오(Hortensio)와 그레미오(Gremio): 비앙카에게 구혼하는 다른 남자들로, 이들은 경쟁 속에서 코미디를 만들어냄.
말괄량이 길들이기(1929, 로맨스) 메리 픽포드, 더글라스 페어뱅크스
줄거리
1. 배경
이야기는 파두아(Padua)라는 도시에서 시작된다. 바티스타 미놀라(Baptista Minola)라는 부유한 귀족은 두 딸을 두고 있다: 카타리나(Katharina)와 비앙카(Bianca). 비앙카는 아름답고 온순한 성격으로 많은 구혼자들이 있지만, 카타리나는 고집이 세고 말괄량이로 소문이 나 있다. 아버지 바티스타는 카타리나가 먼저 결혼하지 않으면 비앙카를 시집보내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2. 카타리나와 페트루키오의 만남
카타리나의 강한 성격 때문에 그녀와 결혼하려는 남자가 없었지만, 그때 페트루키오(Petruchio)라는 남자가 등장한다. 그는 부유하고 자신의 결혼 상대로 카타리나를 선택한다. 페트루키오는 돈과 카타리나의 결혼을 통해 더 큰 재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그녀를 아내로 삼겠다는 결심을 한다.
페트루키오는 카타리나가 거칠고 다루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도, 그녀와 결혼하겠다고 나선다. 카타리나는 페트루키오에게 날카로운 말로 맞서지만, 그는 그녀를 말로 굴복시키지 않으려는 전략을 취하면서도 교묘하게 구애를 지속한다. 이 과정에서 둘의 신경전은 극의 주요 코미디적 요소로 작용한다.
3. 결혼과 '길들이기'
카타리나와 페트루키오는 결국 결혼하게 되며, 결혼식에서부터 페트루키오는 카타리나를 길들이기 위한 전략을 펼친다. 그는 결혼식을 엉망으로 만들고, 이후 카타리나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면서 그녀를 정신적으로 "길들이기" 시작한다. 페트루키오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카타리나에게 굶기거나, 옷을 주지 않는 등으로 그녀의 고집을 꺾으려 한다. 그는 고의적으로 그녀에게 괴롭히는 듯한 행동을 하면서, 결국 그녀가 순응하도록 만든다.
페트루키오는 또 다른 전략으로, 카타리나의 말이나 행동에 계속해서 반대하거나 그녀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예를 들어, 그는 낮을 밤이라고 말하거나 밤을 낮이라고 주장하고, 카타리나가 이를 반박할 때마다 그녀의 의견을 무시하는 방식으로 권위를 유지한다. 카타리나는 결국 페트루키오가 원하는 방식대로 말하고 행동하게 된다.
The Taming of the Shrew - Meryl Streep and Raul Julia - Kiss Me Petruchio - 1978 - HD REMASTERED
4. 비앙카의 결혼과 구혼자들의 대립
한편, 비앙카에게는 여러 구혼자들이 있다. 루첸시오(Lucentio)라는 귀족 청년이 비앙카에게 반해 그녀와 결혼하려고 한다. 그러나 비앙카의 또 다른 구혼자들인 호르텐시오(Hortensio)와 그레미오(Gremio)가 경쟁자이다. 루첸시오는 비앙카에게 접근하기 위해 가정교사로 위장하고, 그 과정에서 비앙카와 사랑을 키워 결국 결혼에 성공한다.
비앙카의 구혼자들이 펼치는 이 과정도 극에서 중요한 코미디적 역할을 하며, 사랑과 속임수, 변장 등 셰익스피어의 전형적인 희극적 요소들이 담겨 있다.
5. 마지막 장면: 길들이기의 완성?
극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페트루키오와 카타리나, 그리고 비앙카와 그녀의 남편들이 결혼식 후 잔치에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남편들은 아내들이 얼마나 순종적인지 내기를 걸고, 각 남편이 자신의 아내를 불러 순종하는지를 시험한다.
페트루키오가 카타리나를 부를 때, 모두는 그녀가 순종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지만, 카타리나는 가장 빠르게 반응하고, 순종적인 아내로 등장한다. 이어서 카타리나는 순종적인 아내의 역할에 대해 설교하듯 말하며, 페트루키오의 "길들이기"가 성공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장면은 현대에 와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여러 해석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기도 한다.
The Taming of the Shrew - Deborah Hay - Ben Carlson - Stratford Festival - 2016 - 4K
주제와 의미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그 당시의 성 역할과 결혼에 대한 사회적 관습을 강하게 풍자하고 다룬다. 특히 여성의 순종과 남성의 권위라는 주제가 중심에 있지만, 이를 단순히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희극적으로 다루면서 현대적으로 해석될 때는 다양한 비판적 시각이 더해집니다.
카타리나의 길들이기: 카타리나가 끝내 순종적인 아내로 변하는 모습은 당시 사회의 기대에 대한 반영이기도 하고, 반대로 카타리나가 자신의 순종을 연기하며 오히려 새로운 권력을 얻게 되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가부장적 결혼관: 작품은 당시 결혼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 보여주면서, 남성의 지배와 여성의 순종이라는 사회적 기대를 드러냅니다. 그러나 이 과정이 너무 극단적으로 희화화되어 있어, 일종의 풍자로 보이기도 한다.
The Taming of the Shrew - Karen Austin - Franklyn Seales - 1983 - Remastered - 4K
현대적 해석과 논란
현대에 와서는 이 작품이 성차별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여러 연출가들은 이 작품을 새롭게 해석하여 여성의 독립성과 권리를 강조하는 방식으로 각색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카타리나의 순종을 강요당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한 방식으로 그려내는 해석도 존재한다.결국,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셰익스피어 희극의 다양한 매력과 함께, 당시 사회와 결혼에 대한 복잡한 시각을 담은 작품이다.
셰익스피어의 '말괄량이 길들이기(The Taming of the Shrew)'는 그의 초기 희극 중 하나로, 강한 의지를 가진 여성과 그녀를 길들이려는 남성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극은 로맨스와 코미디를 결합하면서도, 당시 사회의 성 역할과 결혼에 대한 주제를 강하게 다룬다. 현대에는 성 차별적인 요소로 인해 논쟁적인 작품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해석과 재해석을 통해 여러 무대에서 사랑받고 있다.
주요 인물
말괄량이 길들이기(1929, 로맨스) 메리 픽포드, 더글라스 페어뱅크스
줄거리
1. 배경
이야기는 파두아(Padua)라는 도시에서 시작된다. 바티스타 미놀라(Baptista Minola)라는 부유한 귀족은 두 딸을 두고 있다: 카타리나(Katharina)와 비앙카(Bianca). 비앙카는 아름답고 온순한 성격으로 많은 구혼자들이 있지만, 카타리나는 고집이 세고 말괄량이로 소문이 나 있다. 아버지 바티스타는 카타리나가 먼저 결혼하지 않으면 비앙카를 시집보내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2. 카타리나와 페트루키오의 만남
카타리나의 강한 성격 때문에 그녀와 결혼하려는 남자가 없었지만, 그때 페트루키오(Petruchio)라는 남자가 등장한다. 그는 부유하고 자신의 결혼 상대로 카타리나를 선택한다. 페트루키오는 돈과 카타리나의 결혼을 통해 더 큰 재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그녀를 아내로 삼겠다는 결심을 한다.
페트루키오는 카타리나가 거칠고 다루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도, 그녀와 결혼하겠다고 나선다. 카타리나는 페트루키오에게 날카로운 말로 맞서지만, 그는 그녀를 말로 굴복시키지 않으려는 전략을 취하면서도 교묘하게 구애를 지속한다. 이 과정에서 둘의 신경전은 극의 주요 코미디적 요소로 작용한다.
3. 결혼과 '길들이기'
카타리나와 페트루키오는 결국 결혼하게 되며, 결혼식에서부터 페트루키오는 카타리나를 길들이기 위한 전략을 펼친다. 그는 결혼식을 엉망으로 만들고, 이후 카타리나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면서 그녀를 정신적으로 "길들이기" 시작한다. 페트루키오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카타리나에게 굶기거나, 옷을 주지 않는 등으로 그녀의 고집을 꺾으려 한다. 그는 고의적으로 그녀에게 괴롭히는 듯한 행동을 하면서, 결국 그녀가 순응하도록 만든다.
페트루키오는 또 다른 전략으로, 카타리나의 말이나 행동에 계속해서 반대하거나 그녀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예를 들어, 그는 낮을 밤이라고 말하거나 밤을 낮이라고 주장하고, 카타리나가 이를 반박할 때마다 그녀의 의견을 무시하는 방식으로 권위를 유지한다. 카타리나는 결국 페트루키오가 원하는 방식대로 말하고 행동하게 된다.
The Taming of the Shrew - Meryl Streep and Raul Julia - Kiss Me Petruchio - 1978 - HD REMASTERED
4. 비앙카의 결혼과 구혼자들의 대립
한편, 비앙카에게는 여러 구혼자들이 있다. 루첸시오(Lucentio)라는 귀족 청년이 비앙카에게 반해 그녀와 결혼하려고 한다. 그러나 비앙카의 또 다른 구혼자들인 호르텐시오(Hortensio)와 그레미오(Gremio)가 경쟁자이다. 루첸시오는 비앙카에게 접근하기 위해 가정교사로 위장하고, 그 과정에서 비앙카와 사랑을 키워 결국 결혼에 성공한다.
비앙카의 구혼자들이 펼치는 이 과정도 극에서 중요한 코미디적 역할을 하며, 사랑과 속임수, 변장 등 셰익스피어의 전형적인 희극적 요소들이 담겨 있다.
5. 마지막 장면: 길들이기의 완성?
극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페트루키오와 카타리나, 그리고 비앙카와 그녀의 남편들이 결혼식 후 잔치에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남편들은 아내들이 얼마나 순종적인지 내기를 걸고, 각 남편이 자신의 아내를 불러 순종하는지를 시험한다.
페트루키오가 카타리나를 부를 때, 모두는 그녀가 순종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지만, 카타리나는 가장 빠르게 반응하고, 순종적인 아내로 등장한다. 이어서 카타리나는 순종적인 아내의 역할에 대해 설교하듯 말하며, 페트루키오의 "길들이기"가 성공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장면은 현대에 와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여러 해석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기도 한다.
The Taming of the Shrew - Deborah Hay - Ben Carlson - Stratford Festival - 2016 - 4K
주제와 의미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그 당시의 성 역할과 결혼에 대한 사회적 관습을 강하게 풍자하고 다룬다. 특히 여성의 순종과 남성의 권위라는 주제가 중심에 있지만, 이를 단순히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희극적으로 다루면서 현대적으로 해석될 때는 다양한 비판적 시각이 더해집니다.
카타리나의 길들이기: 카타리나가 끝내 순종적인 아내로 변하는 모습은 당시 사회의 기대에 대한 반영이기도 하고, 반대로 카타리나가 자신의 순종을 연기하며 오히려 새로운 권력을 얻게 되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가부장적 결혼관: 작품은 당시 결혼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 보여주면서, 남성의 지배와 여성의 순종이라는 사회적 기대를 드러냅니다. 그러나 이 과정이 너무 극단적으로 희화화되어 있어, 일종의 풍자로 보이기도 한다.
The Taming of the Shrew - Karen Austin - Franklyn Seales - 1983 - Remastered - 4K
현대적 해석과 논란
현대에 와서는 이 작품이 성차별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여러 연출가들은 이 작품을 새롭게 해석하여 여성의 독립성과 권리를 강조하는 방식으로 각색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카타리나의 순종을 강요당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한 방식으로 그려내는 해석도 존재한다.결국,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셰익스피어 희극의 다양한 매력과 함께, 당시 사회와 결혼에 대한 복잡한 시각을 담은 작품이다.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말괄량이 길들이기